한국에서 가장 슬픈 집 사진이 화제다.
14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장 슬픈 집'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가장 슬픈 집' 사진의 게시자는 "한국에서 가장 슬픈 집이라고 한다. 외관상 왜 가장 슬픈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안으로 들어가서 사연을 들으면 모두 이해가 될거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자락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한 이 건물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공개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건물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종군 위안부로 끌려가 수십년째 상처 입고 살아가는 할머니들을 보듬고 평화의 세상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려는 의미에서 문을 열었다.
이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은 벽돌 한장한장 쌓아올린 느낌으로 건물 외벽이 모두 검은 전벽돌로 이뤄져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내부에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진과 증언 등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
박물관 건립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사료관이 필요하다는 정대협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이 뜻을 모아 추진했다.
한편, 가장 슬픈집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일본 보고 있나?", "아직도 반성없는 일본", "가장 슬픈 집, 이번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다", "할머니들 다 돌아가시기 전에 일본은 사죄해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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