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심오한 각서가 화제가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딸의 심오한 각서' 사진이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어린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각서에는 '나는 손톱을 물어뜯지 않겠습니다. 물어뜯으면 집을 나가고 학교도 그만두겠습니다'라고 쓰여있다.
각서 내용으로 보아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 어린이의 고민이 담겨 있다.
또 다른 '딸의 심오한 각서'는 2010년 5월 27일 날짜가 적힌 각서로 "나는 초코가 관계되는 사건, 사고, 일(목욕, 똥판 등)을 책임지고 하고, 초코에 관련된 모든 말씀에 복종하겠습니다(게임 하다가도 포함)"라는 내용이다.
두 각서 모두 비장한 반성과 각오를 담은 내용과 함께 삐뚤빼뚤한 글씨가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딸의 심오한 각서'를 접한 누리꾼들은 "딸의 심오한 각서 보고 빵 터짐", "아 웃기다", "나도 저런 딸 낳고 싶다", "엄청난 각서다", "무조건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는 각서다", "순수하다~ 어른은 저렇게 못 쓰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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