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권이 구제금융을 신청한데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추가부양책이 나올 거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에 청신호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27%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중소형주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52%로 가장 높았으며 코스피200지수(1.27%)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1.2%), 일반주식펀드(1.18%), 배당주식펀드(0.95%)가 스 뒤를 이었다.
혼합형 펀드의 경우 일반주식혼합펀드가 0.64%, 일반채권혼합펀드가 0.32%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 시장 중립형만이 -0.1%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펀드 가운데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천461개 펀드에서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펀드는 12개에 불과했다.
철강, 화학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및 중소형주펀드가 주간성과 상위에 오른 반면, 코스닥 우량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ETF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들이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은 1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채권금리는 대체로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0.09%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우량채권은 0.08%,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 중기채권펀드수익률은 똑같이 0.07%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가 1.72%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중국주식펀드가 1.59%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주식펀드, 북미주식펀드와 같은 선진국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유럽신흥국주식펀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같은 신흥국펀드는 대체로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는 개별국가 펀드 중 가장 저조한 -0.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