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뿔난 자영업자들 "다음달부터 롯데카드 결제 거부"
상태바
뿔난 자영업자들 "다음달부터 롯데카드 결제 거부"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6.18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만명이 넘는 전국 자영업자들이 다음달부터 롯데카드 결제 거부에 돌입한다. 롯데마트가 만든 창고형 마트인 롯데 빅마켓이 게열사인 롯데카드와 독점 계약을 통해 낮은 수수료율로 계약한 데 따른 반발이다.

골목상권살리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은 내달부터 60여개 자영업단체와 함께 롯데카드 결제 거부, 롯데마트 불매 운동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단체에는 현재 마사지, 숙박업, 휴게음식업, 유흥음식업, 단란주점업 등 100만여 업체가 가입돼 있다.

이들은 빅마켓이 롯데카드와 독점 계약을 통해 1.5% 이하의 가맹점 수수료율 계약을 체결해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호석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및 유권자시민행동 대표는 "롯데카드가 빅마켓과 1.5% 이하의 낮은 수수료율로 계약해 자영업자의 수수료 인하 기반을 조성하려는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내달부터 롯데카드 결제 거부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등은 오는 19일 롯데마트 송파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성수점,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대형 가맹점의 특혜 관행 저지 규탄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 단체는 대국민 불매 동참 호소문을 배포하고 공정거래위원회ㆍ금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권자시민행동은 카드수수료 개편을 촉구하기 위해 올 초에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에 대한 결제 거부 운동을 벌인 바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