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최고 더위가 수도권을 강타했다.
19일 서울의 오후 한낮 기온은 섭씨 33.5도를 훌쩍 넘겨 2000년 이후 6월 기록으로는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동두천 32.8도, 인천 32.4도, 홍천 31.9도, 양평과 수원 31.8도 등 수도권 지역은 대부분 3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은 햇빛이 강한 데다 푄현상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 북상하는 태풍으로부터 습기까지 유입돼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20일 역시 낮 최고기온 서울 31도 등 당분간 한여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해 더위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경기 북부와 경북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30도 안팎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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