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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냄새 주범 "냉방기 때문에 악취 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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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냄새 주범 "냉방기 때문에 악취 났던 것"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2.06.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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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냄새 주범이 밝혀졌다.

서울시는 “최근 조사 결과 지하철 객실 내부 냄새의 주범이 냉방기로 나타났다”며 “냉방기 세척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악취를 없앰으로써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은 보통 기온이 올라가는 4월부터 냉방기를 가동하는데 객실온도를 정부 권장기준인 26℃로 유지하기 위해 찬바람과 더운 바람을 번갈아 가동하다보니 이 때 생긴 이슬이 냉방기 안에 머물러 있다가 객실 내부로 배출되면서 냄새가 발생, 시민들이 불쾌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하철 고객센터의 민원 중에서 열차 내부 냄새 관련이 734건이나 됐다”면서 “지하철 냄새 주범은 냉방기였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냉방기 냄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증발기 장치를 기존 일반 물세척 방식에서 연 2~4회 고온·고압 스팀세척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한, 냉방기의 필터 고압 세척도 한 달에 두 번 이상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의자 시트와 내장재 틈새 등에 탈취제를 골고루 비치하는 등 환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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