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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계약 해지 해놓고 요금은 계속 빼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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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계약 해지 해놓고 요금은 계속 빼내가네"
  • 조은지 기자 freezenabi@csnews.co.kr
  • 승인 2012.06.27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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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해지신청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요금이 여전히 계좌에서 인출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더욱이 통신사 측은 통장 명의자의 이름조차 가입자 명단에서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7일 대구시 북구 구암동에 사는 임 모(남.32세)씨에 따르면 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인 그의 동생은 지난 2009년 자택에 LG유플러스 초고속 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가입했다.

최근 동생이 결혼 후 분가를 하게 되자 인터넷을 사용할 사람도 없고 때마침 인터넷 약정기간도 만료된 상태라 지난 5월 15일부로 계약해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최근 임 씨는 어머니로부터 인터넷요금 2만2천500원이 자동이체로 인출됐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통신사 측에 문의하자 임 씨와 동생, 어머니 중 어느 누구의 이름으로도 가입된 이력이 없다며 정상 해지됐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혹시나 싶어 집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연결해 보자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해 다시 문의했지만 역시나 "해지 완료됐으며 이체 요금에 대해선 명의자가 없으니 확인할 수 없다"는 답만 반복됐다.

임 씨는 “'LG유플러스 인터넷 요금'으로 요금이 인출됐는데 확인할 길이 없다 하니...업체 말만 믿고 이대로뒀다 계좌 이체가 계속 되는 것 아닌지 불안하다”며 “장비 회수도 해 가지 않은 상태인데 나중에 더 큰 덤터기를 씌우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황당해 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여러 차례 공식적인 답변 요청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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