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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교보악사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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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교보악사 '으뜸'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6.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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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운용사는 교보악사 운용으로 나타났다. 또 KB자산운용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키움운용도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선전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규모 자금 이탈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26일 기준)는 지난 3월까지 지속된 펀드런으로 4월 이후 자금유입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2조1천억원이 이탈했다.

올해 초 국내 증시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성 환매로 일반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1조8천억원 가량 빠져나가며 전체 자금 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신규 자금 유입이 줄면서 운용사별 자금모집 편차도 심화되고 있다.

연초 이후 1천억원 이상 빠져나간 국내 주식형펀드(ETF제외)는 현재 6개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운용의 펀드가 2개씩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1(주식)(C 1)'에서는 올 들어 2천343억원이 이탈하며 최하위에 랭크됐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K-2(주식)C5'도 상반기에 1천749억원의 자금이 줄면서 뒤를 이었다.

특히 미래에셋운용은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이 53개 운용사 가운데 가장 컸다. 미래에셋은 6개월 동안 매달 환매가 지속되면서 1조4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졌다.

한국운용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유입세로 전환됐지만 상반기에 총 2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런가운데 상반기 자금유입이 두드러진 펀드(ETF제외)는 교보악사운용의 K200인덱스 펀드인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로 연초 이후 1천935억원이 유입됐다. 이어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 A'가 1천385억원으로 자금 유입 2위를 차지했다. 

이은경 제로인 관계자는 "연초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수익을 확정시키려는 투자자의 욕구가 커지면서 3월까지 환매런이 일어났다"며 "4월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본격화됐지만 미래에셋운용의 자금 유출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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