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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 라면교 "끓는 물에 돌아가신 후 3분만에 부활, 비빔면은 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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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 라면교 "끓는 물에 돌아가신 후 3분만에 부활, 비빔면은 이단"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6.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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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 라면교'에 대한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면교에 대한 게시글이 다시 올라왔다. 과거 게재됐던 글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신흥종교 라면교'는 한마디로 라면을 신처럼 떠받들고 찬양하며 라면을 하나의 종교로 추앙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면교'에 대한 내용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내용이지만 기본 교리에 각종 부가 내용이 덧붙으며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라면교의 주된 교리는 많은 것이 있으나 크게 3가지를 지키고 믿어야 한다. 

이 3가지는 끓는 물에 돌아가신 후 3분만에 부활하신 기적을 믿는 '부활의 신앙', 면발과 국물과 김치의 조화된과 하나됨을 강조하는 '삼위일체', 주리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인 '사랑과 긍휼'이다.

또한, 기본적인 형태의 라면 외 짬뽕라면, 비빔면, 메밀국수 등을 모두 '이단'으로 분류하고 있어 폭소를 자아낸다.

라면의 한 종류이나 국물이 없고 뭔가 달라보이는 짜파게티에 대해서는 많은 라면교 신학자들이 논쟁을 하고 있다.

부활과 사랑의 측면에는 부합하나 바로 '면이 끓으면 국물을 큰술 3술만 남기고 따라버리라'는 조리법 때문이다.

게시물은 이 조리법에 대해 "일부 근본주의 신학자들로 하여금 삼위일체를 부정한다는 증거로 쓰여지기도 하지만 조심스러운 대부분 신학자들은 '큰술 3술'에 남아있는 깊은 뜻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짜파게티님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흥종교 라면교'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게 다...", "라면 땡기네", "아, 배고프다", "야식은 라면이지", "라면교의 역사도 꽤 오래됐네",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재미있다", "이단 논란은 쉽게 끝나지 않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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