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살인극 진범 확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살인극 진범이 9년 만에 밝혀졌다.
한인타운 살인극은 지난 200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일가족 3명이 총에 맞아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이 사건은 '미라클 살인 사건'으로 알려지며 한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범인으로 기소된 로빈 조(53) 씨는 송지현(30) 씨와 송 씨의 아들(2) 보모(56) 등을 의도적으로 살해했다는 내용을 모두 인정했다.
현지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유전자가 피해자의 아파트 아래층에 살던 조 씨와 일치한 사실을 밝혀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형사법원 배심원단에게 유죄 판결을 받은 로빈 조 씨는 내달 열리는 선고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인타운 살인극의 진범이 밝혀짐으로서 그동안 범인으로 몰렸던 피해자의 남편은 누명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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