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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연봉킹'은 김영태 사장..1분기 최태원 회장보다 4.7배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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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연봉킹'은 김영태 사장..1분기 최태원 회장보다 4.7배 더 받아
  • 강병훈 기자 asterisking@naver.com
  • 승인 2012.06.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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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를 대표하는 간판 계열사 중 SK텔레콤의 임원 급여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SK텔레콤과 가장 낮은 SK하이닉스의 임원 급여 차이는 무려 25배가 넘었다.


개인별로는 SK텔레콤 이사를 겸직한 SK(주)의 김영태 사장이 총33억원을 받으며 4개의 겸직 이사를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보다 무려 26억원을 더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SK그룹 대표 계열사 가운데 사내이사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으로 1인당 약 28억1천700만원을 지급했다.


성과금이 주로 1분기에 지급되기 때문에 다른 분기 보다 급여가 많다고 하더라도 2위를 차지한 SK네트웍스의 3억 2천400만원과 24억원이 넘는 격차를 보여 관심을 끈다,


뒤를 이어 SK네트웍스(3억2천400만원) SK지주(2억7천100만원) SK가스(1억9천8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8천400만원) SK케미칼(1억6천만원) SK씨엔씨(1억4천만원) SK하이닉스(1억1천100만원)가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가장 높은 회사는 48%를 기록한 SK가스였다.


반면 SK케미칼은 74%나 삭감해 대조를 보였다.


SK케미칼 관계자는 “2011년도에는 성과금이 포함된 금액이고 2012년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SK지주, SK이노베이션, SK씨앤씨, SK하이닉스 총 4개 회사에서 이사직을 수행해 사내이사를 가장 많이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급여순위에서는 김영태 사장, 하성민 사장 보다 적었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사내이사를  겸직한 김영태 SK(주) 사장의 분기 총 급여는 약 33억으로 약 7억원을 받는 최태원 SK 그룹 회장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SK하이닉스를 겸직한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총 29억원의 급여를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최태원 회장의 순위가 3위로 밀린 것은 사내이사 급여가 월등하게 높은 SK텔레콤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반면 SK가스를 겸직하는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이사는 4억여원을 받으며 겸직이사중 가장 적은 급여를 받았다.


오너인 최씨 가문만 따졌을 때는 최태원→ 최창원→ 최재원 순서로 나타났다. 


겸직없이 SK네트웍스만 맡고 있는 최재원 부회장이 3억여원으로 가장 급여가 낮았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1분기 급여이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2012년 최종 연봉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해 사내이사 최종 연봉은 SK이노베이션이 46억5천만원으로 34억8천만원을 기록한 SK텔레콤보다 많았다”며 “그렇게 되면 겸직이사 연봉 순위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경제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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