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중공업, 12억 달러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10척 수주
상태바
현대중공업, 12억 달러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10척 수주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07.03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그리스 선주사와 초대형 선박 10척, 총 12억 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1만3천8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선박들은 인도 후 에버그린그룹(Evergreen Group)에 장기 용선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8m, 폭 51m, 높이 29.9m로 축구장 약 4배 규모이며, 컨테이너 1만3천800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전에서 풍부한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더불어 최적의 선형을 적용해 연료 소모량을 10% 이상 줄인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수주는 최근 LNG선과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중심의 해양 관련 선박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서,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500척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며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선, 드릴십을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부문에도 영업력을 집중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선박들을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오는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