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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급여는 실적순이 아니네'…경영진 보수 LG·삼성·SK·현대차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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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급여는 실적순이 아니네'…경영진 보수 LG·삼성·SK·현대차 순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07.04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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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그룹 가운데  LG 상장 계열사의 경영진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경영진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곳은 현대차그룹이었으며, 1인당 보수가 가장 높은 회사는 SK텔레콤이었다.

4일 마이경제뉴스가 삼성(13개), 현대차(9개), SK(17개), LG(11개) 등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4대 그룹 상장 법인 50개사의 1분기 등기임원 보수를 살핀 결과 LG그룹(회장 구본무)의 평균 보수가  5억7천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이 4억9천300만원, SK그룹(회장 최태원)이 3억800만원,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이 2억4천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등기임원은 보통 그룹 총수나 오너 일가, 대표이사를 비롯한 핵심경영진으로 구성된다. 

경영진의 보수만 따졌을 때 재계 2위인 현대차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이 4위인 L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LG의 경우  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10억원 이상인 계열사가 LG상사, LG화학, (주)LG, LG생활건강 등 4개에 달했다.

삼성과 SK 계열사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만이 평균 보수 10억원을 넘겼고, 현대차그룹은 등기임원에게  평균 10억원 이상을 지급한 회사가 없었다.


그룹 계열사별 등기임원 보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SK로 27억9천400만원의 차이가 났다. 삼성과 LG도 23억8천300만원과 15억1천3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SK의 경우 SK텔레콤 등기임원 보수가 28억1천7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코원에너지서비스가 2천3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24억6천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기가 7천7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LG그룹은 LG상사 임원 보수가 15억8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은데 비해 지투알이 7천3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LG그룹 간판 계열사인 LG전자는 1억9천600만원으로 LG상사의 8분의 1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가 4억700만원으로 제일 많고 현대글로비스 9천만원으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현대차 등기임원 보수는 4대 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는 11위에 그쳤다.


SK텔레콤, 삼성전자, LG상사를 비롯해 (주)LG, LG화학, LG생활건강,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에스원 등이 현대차 보다 등기임원 보수를 더 많이 지급했다.


4대 그룹 관계자는 "1분기 등기임원 보수의 경우 해당 계열사 상황에 따라 성과급 등의 지급 시점 차이가 있어 1년을 아우르는 감사보고서가 나왔을 때는 양상이 달라져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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