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2013년형 수퍼카 GT-R을 국내에 소개했다.
한국닛산은 5일 오전 닛산 강남 전시장에서 카즈토시 미즈노 GT-R 차량기술 및 제품개발 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더 레전드 이스 리얼(전설은 실재한다)'을 주제로 GT-R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GT-R은 1969년 스카이라인 2000GT-R이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된 이후 6세대로 진화했다.
GT-R은 2번이나 생산이 중단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2007년 카즈토시 미즈노에 의해 완전히 새롭게 탄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닛산이 지닌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로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수퍼카'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GT-R 만을 위해 개발된 트윈 터보차저 3.8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545마력 최대토크 64.0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특히 이 엔진에는 닛산 요코하마 엔진공장에서 한 명의 테크니컬 마에스트로가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다.
가격은 1억6천390만원. 차량 전체를 한 번 더 수작업으로 폴리싱해 GT-R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수퍼 실버 컬러를 도장한 차량은 1억6천680만원이다.
GT-R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카즈토시 미즈노는 1972년 나가노 기술전문대학 졸업 후 닛산자종차에 입사했다.
40여년간 닛산에서 프리메라, 스카이라인, 실비아 등 다양한 차량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미즈노는 간담회에 이어 GT-R의 판매를 담당하는 전시장을 방문해 딜러 및 세일즈 트레이너, 테크니션 등과 만나 차량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 국내 GT-R 오너들을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등 닛산 수퍼카의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카즈토시 미즈노 닛산 GT-R 차량기술 및 제품개발 총괄은 "GT-R은 심장과 영혼을 가진 차다. GT-R의 끝없는 진화는 우리의 사명이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일반 생활에서도 수퍼카를 운전하는 것에서 오는 최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차가 GT-R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과 다양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브리데이 수퍼카 GT-R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