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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내부거래 매출의 87%가 수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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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내부거래 매출의 87%가 수의계약
  • 강병훈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7.09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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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의 계열사 간 거래 중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이 2011회계연도 및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계열사간 체결한 거래계약 4천987건 중 85.3%인 4천254건이 수의계약이었다고 9일 밝혔다.

수의계약으로 발생한 내부거래 매출은 132조9천793억원으로, 계열사간 내부거래 전체 매출(152조7445억원)의 87.1%를 차지했다.

수의계약은 임대차, 하도급 등을 계약할 때 경매 혹은 입찰을 거치지 않고 발주자가 거래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삼성그룹의 수의계약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삼성은 계열사간 거래계약 1천114건 중 수의계약이 1천79건으로 전체의 96.9%였으며, 계열사간 전체 내부거래 매출 35조4천340억원의 93.3%인 33조606억원이 수의계약을 통한 매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간 거래 건수 1천677건 중 수의계약이 1천382건으로 82.4%를 차지했고 내부거래 매출액 중 91.4%인 29조3천706억원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SK그룹은 계열사 간 거래 매출의 90.0%인 30조5천383억원 어치가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거래건수로는 내부거래의 89.0%가 수의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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