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제8회 소안항일문화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항일의 섬 소안도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소안항일문화축제는 1923년 문맹퇴치, 항일 결사조직 구성과 노농운동 등을 위해 섬 주민들이 사립학교를 지어 개교한 날을 기리고 선열들의 애국․애족․희생정신을 본받아 정체성 회복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축제 전날인 오는 20일에는 1909년 동학군 이준하외 5인이 등대를 습격, 일본인 4명을 살해한 당사도 왜인 등대 습격사건을 학생과 주민들 50명이 참여해 재현한다.
축제 첫째날 21일에는 약 7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전국 학생 문예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또 오후 2시에 청정해역 월항마을 해변가에서는 맨손으로 고기잡는 개매기 바다체험 행사가 열려 직접 잡은 싱싱한 고기를 즉석에서 회를 떠서 맛볼 수 있다.
둘째날에는 면민화합 한마당 행사로 마을별 단체 줄넘기대회와 장기대회, 윷놀이 및 노래자랑, 줄다리기, 배구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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