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민가에 포탄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9시께 강원도 양구군 팔당리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사격훈련장에서 발사된 155mm 포탄 파편이 민가 비닐하우스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발견된 포탄 파편은 지름 10cm, 두께 2cm 크기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군부대가 포탄 파편이 자주 날아든다는 주민 민원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시험 사격을 실시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양구군 팔랑리 지역은 지난 4월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포탄 파편 7개가 발견돼 주민들을 불안에 빠뜨렸다.
한편, 포탄 추락 지점은 훈련장으로부터 약 1.5km에 떨어졌으며,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 민가 포탄사고 이후 군은 모든 포 사격을 중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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