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이 '하우스 푸어(House poor)'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외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34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망'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우스 푸어'란 무리한 대출을 받아 주택을 사들인 뒤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빈곤하게 생활하는 계층을 말한다.
하우스 푸어는 전체 소득 가운데 평균 21%를 주택담보대출 이자 및 원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 거주자의 경우 소득의 28%나 대출금 갚기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우스 푸어가 생기는 큰 원인으로 '정부의 불안정한 부동산 정책(50.9%)'과 '개인의 과도한 투자 욕심(36.5%)'을 꼽았다.
또한, 정부에 기대하는 부동산 정책으로는 '모든 지역의 집값을 현재보다 더 내려야 한다'(40.3%), '집값 부양책을 써야 한다'(12.7%), '시장에 맡겨야 한다(19.9%)'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