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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SBS 왜 나만 차별해?"…송신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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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SBS 왜 나만 차별해?"…송신료 논란
  • 강병훈 기자 asterisking@naver.com
  • 승인 2012.07.18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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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재송신 협상을 둘러싸고 SBS와 마찰을 빚고 있다. KT스카이라프는  SBS가 다른 사업자와 달리, 스카이라이프에만 불리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올림픽을 앞둔 상태에서 SBS가 계약협상이 안되면 HD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KT스카이라이프는 몹시 격앙된 분위기다.


17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SBS는 가입자당재전송료(CPS) 280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스카이라이프 측은 SBS의 요구가 다른 종합유선방송채널사업자(MSO)의 계약 조건과 견줘 너무 과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BS가 KT스카이라이프에 CPS방식을 요구한 것과는 달리, MSO와는 연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S는 최근 CJ헬로비전과 연간 단위로 금액을 정하는 연계약 방식으로 올해 재송신 계약을 체결하고, 티브로드를 비롯한 다른 MSO와도 이 같은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CJ헬로비전 한 관계자는 “최근 SBS와 계약을 체결 했으나 계약 방식에 대한 내용은 밝힐 수는 없다"고 하면서도 "가입자당재전송료(CPS)방식과 함께 여러가지 재반사항을 고려해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계약과정에서 MSO업체와 차이가 있다면 이는 참을 수 없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SBS 한 고위 관계자는 “다른 종합유선방송채널사업자(MSO)업체와의 정확한 계약방식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말 할 수 없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KT스카이라이프와의 계약에서 다른 종합유선방송채널(MSO)업체와의 차별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SBS는 19일까지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20일부터 수도권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대상으로 SBS HD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SBS가 HD 신호 송출을 중단하면 수도권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140만 가구 중 인터넷방송(IPTV)으로 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를 제외한 40만 가구가 HD가 아닌 표준화질(SD)로 SBS를 시청해야 한다.


스카이라이프와 SBS는 지난해에도 재송신 대가를 둘러싸고 대립했다. 당시 협상이 결렬되면서 48일간 수도권 스카이라이프에 HD 송출을 중단된 바 있다.

[마이경제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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