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동남아시아의 석유회사로부터 4억2천만 달러 규모의 가스가압 플랫폼 발주통보서(LOA)를 최근 접수했고, 국내 선사 2곳과 총 3억6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운반선 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수주한 가스가압플랫폼은 말레이시아 코타바루주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차카라왈라 해상 가스전에 설치돼 하루에 110만m3의 가스를 처리할 예정이다. 최종 계약은 오는 8월로, 2015년 하반기에 인도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풍부한 제작 경험과 우수한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 지역에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다른 해양 공사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 글로비스 및 유코로부터 7천300대급 자동차운반선 3척(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과 7천400대급 자동차운반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 회사 측은 은 이 선박을 내년 4분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타트오일로부터 북해에 설치될 가스생산플랫폼의 하부구조물에 대한 발주의향서(LOI)를 받아 오는 9월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수주한 초대형컨테이너선 10척을 포함, 7월 들어서만 총 20억 달러어치를 수주하는 등 실적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동남아에서 수주한 가스가압플랫폼과 유사한 NR2플랫폼(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제작해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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