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9세 서울 미혼男 10배 증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35~49세 남성 증가율이 지난 20년 간 10배가 증가했다.
서울시는 25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통계로 본 서울 남성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2만 4239명이던 35~49세 미혼 남성이 2010년 24만2590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같은 연령층 미혼 여성은 6.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0년 남녀 모두 2%대인 미혼율이 2010년에는 남녀 각각 20.1%, 11.8%로 크게 증가했다.
미혼 비중은 남성의 경우 저학력, 여성은 고학력에서 많이 미혼율이 높았다. 2010년 35~49세 미혼 남성의 학력은 ‘고졸 이하(52.4%)’가 가장 많았고, 미혼 여성은 10명 중 6명이 ‘대졸 이상(61%)’이였다.
지난해 서울의 남성과 여성 평균 초혼 연령도 높아졌다. 남성은 32.3세, 여성은 30세로 20년 전보다 각각 3.9세, 4.4세 늘었다. 또 육아·가사에 전념하는 서울 ‘남성주부’의 비율은 2005~2011년 사이 2.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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