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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2조3천397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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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2조3천397억 '사상 최대'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7.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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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 매출 24조3천409억원, 영업이익 2조3천397억원, 당기순이익 2조2천9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판매물량 증가와 K5 등의 중형차급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가구조의 지속 개선과 시장경쟁력 강화에 따른 양적· 질적 성장에 덕에 전년대비 25.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손익 증가와 금융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0.4%가 늘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모닝, 프라이드, K5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한 139만4천85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내수시장 침체를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로 만회하고, 특히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기' 노력이 결실을 거둬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내수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전망이 더욱 불투명한 데다가 GM, 도요타, 혼다 등 지난해 부진했던 해외 업체들이 본격적인 판매 회복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향상된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발 경제 위기와 경기 불안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좋은 실적을 냈으나 이후 국내외 경기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며 "하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판매역량 강화와 내실경영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럭셔리 대형 세단 K9을 앞세워 수입차들의 판매공세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아차는 2분기에 매출 12조5천509억원, 영업이익 1조2천191억원, 당기순이익 1조9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4%, 18.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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