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8774억원, 영업손실 1천5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천572억원이 감소해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적자는 정유부문 자회사인 SK에너지의 대규모 영업손실에서 비롯했다.
SK에너지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천571억원 줄어든 4천59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SK에너지의 50년 석유사업 역사 중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손실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의 한 관계자는 "30달러 가까운 유가 급락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과 재고관련 손실이 반영돼 적자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대비 21% 늘어난 14조5천628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SK종합화학은 매출 3조1천990억원과 영업이익 1천64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 늘었다.
SK루브리컨츠은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보다 17% 늘어난 7천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해외법인 재고관련 손실로 33% 하락한 8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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