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끄덩이녀 구속영장
경찰이 '머리끄덩이녀'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5월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폭력을 휘둘러 이른바 '머리끄덩이녀'로 불려온 박 모(24·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박 씨는 지난 5월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 폭력 사태에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당시 조 전 대표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치료를 받았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던 박 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언론에 보도가 나오자 불안해서 한 달 반 동안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잠적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과하고 처벌받을 마음이 있어 출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사전 모의를 통해 조직적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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