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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통신사 밥그릇 싸움에 비난 고조…협상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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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통신사 밥그릇 싸움에 비난 고조…협상 물꼬 틀까?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3.02.05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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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수수료 인상에 반발해 카드사와 맺었던 통신요금 자동납부 대행 서비스를 거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통신사와 카드사의 밥그릇 싸움에 비판여론이 들끓자 카드사가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3사가 올초부터 카드사와 맺었던 자동납부 접수대행 서비스를 거부하고 나섬에 따라 신한, 삼성 등 주요 카드사들이 최근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신규 고객들은 기존에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었던 자동납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또 통신사에서 가입시 신청하던 신용카드 자동납부 서비스도 중단됐다.


이는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을 1.5%수준에서 1.8%수준으로 올린 데 대해 통신사들이 반발한 데 따른 결과다.


통신사와 협상 불발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말 이동통신 3사와의 통신요금 대행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신한, 롯데, 삼성 등 전업계 카드사들도 통신요금 대행 서비스를 중단했다. 신한 등 일부 카드사들은 1월 초 인터넷 자동 납부 대행 서비스도 중단했으며 KB국민카드도 최근 에스케이브로밴드와의 인터넷 자동 납부 대행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카드사와 통신사 밥그릇 싸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객을 담보로 이동 통신사와 카드사의 대립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기고 있으며 소비자단체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통신사들이 카드사와의 싸움에 소비자를 볼모로 삼고 있는 것”이라며 “양 기관의 대립을 소비자 불편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로 향후 이러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해당 기관들의 싸움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부분이 법적으로 어떤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지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카드사들은 통신사와 서비스 재개를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통신사를 통한 납부 신청은 가능한 상황이며 할인 서비스는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카드사의 납부 대행 중단으로 고객 불편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통신사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불편을 염두에 두고 빠른 시일내에 서비스를 재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통신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서비스 재개도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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