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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여심을 잡아라'…여성 고객 맞춤 서비스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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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여심을 잡아라'…여성 고객 맞춤 서비스 '봇물'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3.02.0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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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여성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하며 여심 잡기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2천826만명 가운데 여성이 1천133만명이나 될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산차 업체들은 내수 침체와 수입차 공세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 고객에 대한 구애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여성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차 구매 상담 뿐 아니라 화훼강좌와 무료 분갈이 등의 서비스를 결합시킨 '프리미엄 플라워 숍'을 서울 서초와 경기 분당에서 운영 중이다. 여의도에는 차와 커피가 결합된 '에스프레소 1호점'도 문을 열었다.


새해 들어서는 기존 서비스센터에서 여성들이 느끼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여성 전용 서비스센터 '블루미'를 개장키도 했다.


어린이 놀이방과 소모임 장소를 갖췄으며 전문 매니저의 1:1 상담, 동급 또는 상위 모델의 대차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사장 세르지오 호샤)은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여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여성 고객의 마음을 읽기 위해 '레드 아뜰리에' 2기 모집에 나섰다. 기아차는 이미 지난해 6월 모집한 레드 아뜰리에 1기를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는 여성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전시장에서 전시된 차량 아래에 조명을 설치하거나 각도에 변화를 줘 고객이 보다 편하고 자세하게 차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출산 예비 부부를 위한 프로모션 행사를 갖기도 했다.


주력 SUV 모델인 스포티지R의 A필러를 얇게 바꾸고 전방주차센서를 적용한 것도 앞·뒤 유리가 작아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여성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한국지엠도 사내 여성위원회를 통해 시승회를 열고 제품 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여성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차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한국토요타(사장 나카바야시 히사오)가 여심 잡기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렉서스 성수 서비스센터 여성 라운지


여성고객이 렉서스 차량을 구입할 경우 베이징 모터쇼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 서비스센터에 여성 전용 라운지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또 자동차 지식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 고객들이 서비스센터 방문 시 불편함을 갖지 않도록 그림을 곁들여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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