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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실적, 삼성 '↑', 현대·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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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실적, 삼성 '↑', 현대·대우 '↓'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3.02.13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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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조선 빅3 중 삼성중공업만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3조5천39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2천5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도 14조4천895억 원으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천57억원으로, 역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의 이같은 호실적은 드릴십 등 수익성 높은 해양 부문 건조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해양 부문 비중 증가로 1조원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이에 힘입어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선가 물량 비중 증가에도 영업이익률 8%대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난해보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태안 사고 피해지역 발전기금 대비비용 등 충당금을 포함한 1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소폭 감소하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다.



조선업계 1위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9천93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3% 감소했다. 매출은 54조9천737억 원으로 2.3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조384억 원으로 62.1%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14조1천360억 원으로 2.7%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43억 원으로 93.9%나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 하락은 2008년 이전 수주한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감소, 정유 부문의 정제마진 하락, 장기매출채권 충당금 설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이 원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양부문 대형 프로젝트와 시추선 등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급감, 금융자산 손상차손 발생, 지분법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빅3중 유일하게 수주 목표를 초과달성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2조5천654억 원을 기록해 2.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천516억 원으로 55.4%나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매출은 3조3천8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84억 원으로 34.4%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 목표 110억 달러를 30% 초과한 142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 4분기 1천억 원 규모의 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장기외상 매출 채권에 대한 판관비에 130억 원, 영업외 부문에 870억 원을 각각 계상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수주실적 195억 달러보다 52.3%나 높여 297억 달러로 잡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70% 늘린 130억 달러로 높여 설정했고,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수주 목표를 130억 달러로 늘려 잡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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