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50여개 모델을 순차로 출시한다.
14일 LG전자는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는 55인치 올레드(OLED)TV 출하에 나선다. 55인치 올레드TV는 지난달 2일 세계 최초로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판매가격은 1천100만 원이다.
3분기부터는 기존 84인치 외에 65·5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초고화질) TV를 내놓을 계획이다. 울트라HD TV는 기존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해상도(3840×2160)로, 실제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을 앞세워 평판TV 판매를 작년보다 15%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시장 평균 성장률을 10%포인트 정도 웃돈 수치다.
이날 출시된 시네마 3D 스마트TV에는 한층 강력해진 '시네마 3D' 화질 엔진이 탑재돼 색상·명암·선명도 등을 자연에 가깝게 구현하고 있다. 화면을 분할해 영상의 밝기를 조절하는 '로컬 디밍' 기술이 적용된 모델도 미드엔드급까지 확대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개선해 기존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8배 높아졌고,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특히 스마트TV 콘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여러 기기와 공유하며,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고 저장할 수 있는 'S2R2 서비스'로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Q보이스 매직리모컨은 단순문자입력 방식을 벗어나 일상 대화형 언어도 이해해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가격은 55인치 360만 원, 47인치 220만 원, 42인치 185만 원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LG전자는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색 정확도가 높은 IPS 패널을 탑재한 TV제품을 늘려 '화질은 LG'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