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신안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정황을 포착하고 제재 수위를 검토중이다.
1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신안저축은행이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의 특수 관계인들에게 수백억 원대의 대출을 해준 정황을 포착해 법률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안저축은행은 상호저축은행법으로 금지된 대주주와 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에 대한 신용공여와 동일인 여신한도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신안저축은행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로, 지난달 말 일부 내용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나머지 사안은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달 안에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안저축은행에 대한 제재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안저축은행의 수백억대 불법대출 유형이나 자금규모 등 검사결과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며 "제재결정은 통상 한 달 정도 소요되는데 다음달까지는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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