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전 라인업 신형 모델 구축'이라는 대장정을 마치게 되는 렉서스가 국내 시장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프리미엄 수입차 이미지를 앞세운 렉서스는 2001년 한국시장에 론칭한 뒤 5년 간 20%에 육박하는 점유율 행진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이 날로 커지면서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에 시장을 내주며 점유율이 점차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2006년 렉서스 점유율은 14%로 급락했고 2008년에는 급기야 한자리수(9.8%)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렉서스 점유율은 하락세를 지속, 결국 2010년에는 4.3%, 2011년에는 3.9%로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렉서스는 지난해 뉴 제너레이션 GS를 시작으로 올 뉴 RX, 뉴 제너레이션 ES, 올 뉴 LS 등 신차를 들여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는 일단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렉서스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3.8%로 하락폭이 크게 둔화된 것. 여기에 렉서스는 올 상반기 렉서스의 차세대 디자인 DNA를 이식한 뉴 IS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 브랜드와 본격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뉴 IS는 올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렉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스핀들 그릴에 날렵한 라인이 적용되는 등 기존 렉서스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렉서스는 일본차 특유의 정숙성을 바탕으로 1인치의 오차도 없는 핸들링 등 드라이빙의 정확성이 뛰어난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새롭게 출시된 GS에는 핸들링의 안정성을 위해 공기 흐름을 관리하는 에어로다이내믹 댐핑이 적용됐고, ES는 빠른 핸들링 응답성을 위해 스티어링 기어비를 변경하는 등 드라이빙 감성이 업그레이드 됐다.
독일 브랜드의 디젤 엔진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성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올 뉴 RX 350은 전 모델에 '가변식 4륜 구동시스템'을, 뉴 제너레이션 GS 450h에는 세계 최초로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인젝터를 엔진 회전수에 맞춰 제어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뉴 제너레이션 GS와 IS F 등은 스포츠카 주파수 밸런스를 참고로 가슴 두근거리는 사운드를 구현키도 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올 상반기 IS를 통해 최고급 세단인 LS까지 전 차종의 라인업을 신차로 교체하는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며 "렉서스 고유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디젤 중심의 독일 브랜드와 차별화된 감성 드라이빙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올해 지난해보다 2천여 대 많은 7천 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독일차가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전 라인업에서 신형 모델을 구축하게 되는 렉서스가 화려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