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결혼이주여성, 새터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18일 포스코센터 4층에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카페 '카페오아시아' 직영점 1호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카페오아시아는 포스코와 사회적기업 지원활동을 하는 조직인 세스넷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포스코와 세스넷은 2010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의 조기정착과 경제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해 오던 중, 결혼이주여성이 커피나 차를 파는 카페를 창업하려는 니즈는 많으나 개별 카페는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 성공 가능성이 적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회적 협동조합의 형태로 소셜 프랜차이즈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에 국민대학교 테크노 대학원생들의 재능기부로 '카페오아시아' 브랜드명을 확정하고 8개월 만에 1호점을 개점하게 됐다.
1호점은 포스코센터 내 직원들의 창의 공간인 '포레카'에 마련됐으며 현재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온 3명의 결혼이주여성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포스코와 강남구청의 후원으로 포스코센터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포스코는 올해 안으로 포스코패밀리 사업장이 있는 송도 등지에서 카페오아시아 직영점 2호를 추가로 개설할 수 있도록 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다누리콜센터'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한국외대와 공동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이중 언어강사 육성사업을 진행하는 등 130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을 이뤄냈다.
포스코휴먼스, 송도SE, 포스플레이트 등 사회적 기업을 통해서도 장애인, 새터민 등 취약계층 1천17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