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창업주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5대 그룹(삼성, 현대, LG, 대우, SK) 출신 상장사 오너 중 최고 주식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대 그룹 출신 창업 CEO 118명의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NHN의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의장은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해 근무하다 사내벤처그룹를 독립시켜 1999년 네이버를 창업했다. 이듬해 한게임과 합병하면서 사명을 NHN으로 변경, 2004년 코스닥, 2008년 코스피에 상장시키며 승승장구했다.
이해진 의장은 현재 4.64%의 지분을 가진 NHN의 1대 주주이며 총 223만5천283주를 보유중이다. 그가 가진 주식 가치는 2012년말 기준으로 5천510억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 의장 바로 아래 2~5위까지의 주식가치를 모두 합산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주식가치가 1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CEO의 이해진 의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었다. 2위는 덕산 하이메탈의 이준호 대표. 이 대표는 현대중공업 공채 1기 출신이다. 현재 1천528억원 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2위를 제외한 3위부터 7위까지의 1천억원대 주식 부호들은 모두 전자 출신이다.
3위는 삼성전자 출신인 김종구 대표. 휴대폰 안테나를 생산을 주로 하는 IT모바일 업체 파트론의 대표인 그는 1천308억원 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 그 뒤를 현대전자 출신 유진테크의 엄평용 대표, LG전자 출신인 이오테크닉스의 성규동 대표가 이었다. 골프존 김영찬 회장과 리노공업의 이채윤 사장이 6,7위를 기록하며 1천억원대 주식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엠더블유의 김덕용 사장은 753억원으로 8위, 네패스의 이병구 회장이 678억원으로 9위, 태양기전의 이영진 대표가 630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주식가치 523억원으로 전체 CEO 중 14위를 기록한 화신의 정호 회장은 500억 이상 주식부호 중 유일하게 IT와 관련이 없는 자동차부품회사로 순위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18위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다가 2000년 바이오 기업 메디포스트를 설립한 양윤선 대표가 391억원의 주식가치를 인정받았다. 양 대표는 척박했던 바이오 산업에 도전한 '바이오 벤처 1세대'로 알려져 있다.
20위는 삼성물산 출신의 권성문 대표가 차지했다. 권 대표는 1999년 한국종합기술금융을 사들여 현재의 KTB투자증권으로 성장시켜 '미다스의 손' 'M&A의 귀재' '한국 최초의 레이더스(기업사냥꾼)'로 불리는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아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