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분양 계획을 밝힌 건설사는 대우, 롯데 등 14개 사에 이르고, 물량만 하더라도 1만6천여 세대에 이른다. 특히 이번에 물량이 나온 지역들이 과거 분양시장을 달궜던 곳들이라, 올해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16일간 전국 9곳에서 1만6천800세대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순위 내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부산 등 경남 지역은 이번에도 총 물량의 33%에 해당하는 5천558세대를 쏟아낸다. 대우건설과 GS건설, 현대엠코 등 대형건설사들이 브랜드아파트를 속속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수도권과 달리 분양시장에서 잇단 성공을 거둬 청약불패지역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았다.
이 때문에 집값상승 역시 가파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울산이 7.6%, 부산이 0.8% 상승했다. 특히 울산 동구의 경우 집값상승률이 10.7%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울산 동구 화정동 일대에서 현대엠코가 공급하는 ‘엠코타운 이스턴베이’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견본주택은 내달 15일 개관한다.
부산에서는 GS건설과 대방건설이 각각 ‘신화명 리버뷰자이’와 ‘대방노블랜드 오션뷰’ 견본주택을 3월 초순과 오는 28일 오픈할 계획이고, 창원에서는 대우건설이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시운학부) 부지에 선보일 ‘창원 마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내달 15일 오픈한다.
충청권은 세종시와 아산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지난해 상반기 최고의 인기 지역이었던 세종시에서는 중견건설사 간 혈투가 예상되고 있고, 아산시에서는 시공능력평가순위 3위인 대우건설과 5위인 포스코건설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이 2곳(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 및 에듀하이)에서 1천292세대를 선보이고, 모아종합건설(모아미래도 에듀포레)이 406세대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지난 22일부터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분양에 돌입했으며, 모아종합건설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다.
아산시에서는 포스코건설(796세대)과 대우건설(379세대)이 총 1천175세대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견본주택 개관은 대우건설만 내달 15일로 잡혔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중순경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올해 실수요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이 오는 28일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시작된다. 7개 가 총 6천207세대를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1~2차 동시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난 바 있어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롯데건설이 A28블록에 1천416가구 ▲대우건설이 A29블록에 1천348가구 ▲신안이 A32블록에 913가구 ▲호반건설이 A30블록에 922가구 ▲대원이 A33블록에 714가구 ▲EG건설이 A9블록에 6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호정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