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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불황에도 설계사 늘렸다…영업력 강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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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불황에도 설계사 늘렸다…영업력 강화 포석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co.kr
  • 승인 2013.03.05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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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가 저금리 기조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설계사를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을 통한 보험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영업인력을 이처럼 늘리고 있는 것은 영업을 강화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5일 생명보험협회 월간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으로 협회에 등록된 전체 설계사 수는 15만7천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천211명(4.12%) 늘었다.

설계사 숫자는 삼성화재가 3만9천74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2만3천826)과 교보생명(2만2천744)이 그 뒤를 이었다. 




 <출처=생명보험협회/기준:2011회계연도(4월~12월), 2012회계연도(4월~12월) 설계사 현황/단위:명>



전체 설계사 가운데 '빅3'가 차지하는 비중은 54.98%에 달했다.


빅3의 경우 삼성화재와 교보생명이 설계사를 각각 617명, 431명 늘렸고 한화생명은 288명을 줄였다.


설계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신한생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천424명 늘었고 동부생명이 1천592명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생명은 설계사 수가 1만명을 넘어서며 빅3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AIA생명(936명)과 흥국생명(712명), KB생명(435명)도 설계사를 상대적으로 많이 늘렸다.


반면 미래에셋은 설계사를 1천592명이나 줄였고, 동양생명(650명)과 하나HSBC(288명)도 감소폭이 컸다.


생보사들이 자체 영업인력인 설계사를 이처럼 늘린 것은 최근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최근 은행을 통한 보험판매가 크게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권 전체가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카슈랑스 판매 채널을 통한 초회 수입보험료 비중이 2011년 64.40%에서 2012년 12월 73.78%로 늘어날 정도로 보험사의 자체 영업비중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설계사 수가 늘어난 것은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비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중형 보험사 관계자는 “대형사와 견줄 수 있는 조직력을 갖추고 영업력을 확대하기 위해 설계사 수를 늘리고 있다”며 “저성장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 설계사가 전체 설계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74.3%에서 지난해 74.5%로 소폭 상승한 반면 남성 설계사의 비중은 25.7%에서 25.5%로 낮아졌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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