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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세계 부호 69위로 '수직상승'…국내 '1조 부자'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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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세계 부호 69위로 '수직상승'…국내 '1조 부자' 24명
  • 김아름 기자 armijjang@csnews.co.kr
  • 승인 2013.03.07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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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단 4명이었던 우리나라 '1조 부자'가 지난해 24명으로 크게 늘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2년 세계 부호 순위를 발표하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4조6천480억 원의 재산으로 대한민국 부호순위 1위, 세계 69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2008년과 2009년에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만 이름을 올렸던 1조원대 부자가 2010년 11명, 2011년 13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국내 부호 1위를 지키고 있는 이건희 회장은 2008년 2조2천70억원으로 605위에 랭크된 뒤 꾸준히 자산이 증가해 지난해 100위권 안에 처음 진입했다. 불과 4년만에 재산은 12조4천410억원이 늘고 세계 부호 순위는 539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것이다.


7조99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정몽구 회장은 전년보다 순위가 29계단 떨어진 191위에 머물렀다. 정 회장은 2008년 3조890억원으로 세계부호 순위 412위에 올랐다가 2009년 외환위기로 재산이 1조9천150억원으로 반토막났지만 그 이후 재산이 꾸준히 늘고 있다.


3위는 최근 삼성전자 부회장 자리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이 차지했다. 이 부회장은 2010년 처음 순위에 등장해 536위를 기록한 뒤 2012년 316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그 뒤를 이어서는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이 국내 부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부호 1~4위를 삼성과 현대차 오너 일가가 독차지한 것이다.


정의선 부회장 역시 이재용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2010년 순위에 등장해 꾸준히 재산을 불려가고 있다. 

삼성가(家)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외에도 홍라희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모두 포브스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일가족 5명이 모두 세계 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5위는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이 차지했다. 2011년 처음 순위에 등장한 서 회장은 2011년보다 10억달러 이상 재산이 증가하며 포브스 순위에서 단숨에 300계단 이상을 뛰어올랐다. 

LG가문에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이 각각 국내 부호 순위 12위, 16위, 21위에 오르며 3형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린 24명이 대부분 대기업의 오너일가인 반면, NXC의 김정주 대표(11위)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9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24위)은 자수성가로 '1조 부자'에 합류했다.


세 사람 모두 지난해 처음 포브스 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정주 대표는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 넥슨을 설립해 지금의 자리에 올려놨고 서정진 회장은 코스닥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을 세운 자수성가형 재벌이다. 미래에셋 박현주 대표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CEO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포브스의 세계 부호 순위 조사는 매년 3월 첫째 주나 둘째 주에 발표되며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메리카 모빌의 총수 카를로스 슬림이 730억 달러, 약 80조원의 재산으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70억 달러), 3위는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570억 달러)가 차지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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