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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 클럽' 태반이 마이너스 성장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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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 클럽' 태반이 마이너스 성장에 '시름'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3.03.1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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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기업 가운데 과반수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 숫자는 18개로 재작년과 같았지만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실적은 한 걸음 후퇴한 셈이다.


11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8개 기업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중 11개 기업은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다.


1조 클럽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현대중공업으로 2011년 4조5천600억 원에서 2012년 1조9천900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영업이익 감소폭은 2조5천670억 원에 달하며 감소율은 56.3%를 기록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2조9천600억 원에서 1조6천900억 원으로 1조2천700억 원(42.8%) 줄었다. 포스코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6천5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8천150억 원(33.2%) 감소했다.

4대 금융지주사의 경우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한 '빅3'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줄었다. 감소폭도 25% 안팎에 이를 정도로 컸다.


KB금융지주의 영업이익이 9천870억 원 줄었고,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9천785억 원과 8천570억 원이 감소했다.

통신업계 1,2위인 SK텔레콤과 KT도 영업이익이 나란히 5천350억 원 가량 줄었다.

이 외에 LG화학(9천80억 원), 롯데쇼핑(2천270억 원), KT&G(544억 원) 등이 마이너스 성장을 거뒀다.


1조 클럽에 속한 기업의 수는 같았지만 현대제철이 빠지고 LG전자가 새롭게 들어왔다.

현대제철은 철강 경기 불황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4천억 원 줄어든 8천720억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반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판매 호조로 3천800억 원이던 영업이익을 1조1천360억 원으로 늘렸다. 성장률도 1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전자가 85.7%,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한 하나금융지주가 20.9%, 삼성중공업 11.4%, 현대모비스 10.2%, 현대자동차 5.1%, 기아자동차 0.7% 순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15조6천400억 원에서 29조 원으로 13조4천억 원 늘며 1조 클럽 전체서 차지하는 비중이 23.6%에서 41%로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1조 클럽 18개사의 영업이익 총합은 70조9천억 원으로 전년 66조3천억 원보다 7% 가량 늘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현대차(8조4천370억 원), 포스코(3조6천530억 원)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현대모비스는 1조 클럽 내에서 영업이익 규모 순위를 가장 많이 끌어올렸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전년 보다 4천81억 원 늘어난 2조9천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1위에서 6위로 순위가 다섯 계단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 하락률을 보인 SK이노베이션은 1조 클럽 순위가 9위에서 13위로 4계단 하락했다.

영업이익 1조 클럽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6%였으며 KT&G가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전자(14.4%), 신한금융지주‧SK텔레콤(10.8%), 현대차(10%) 순이었다. LG전자(2.2%)와 SK이노베이션(2.3)은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았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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