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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은행에 효자노릇 '톡톡'…수수료 수입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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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은행에 효자노릇 '톡톡'…수수료 수입 4조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3.03.12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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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계열사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이 지난 2003년 방카슈랑스 도입 후 지난해까지 은행을 통한 보험판매로 4조3천억 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의 지난해 방카슈랑스 수수료수입은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와 신한, 우리, 하나, 외환은행이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방카슈랑스 수수료로 벌어들인 돈은 4조3천163억 원으로 같은 기간의 순이익 총액 56조2천742억 원의 7.7%에 달한다.


방카슈랑스는 보험과 은행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난 2003년 하반기 국내에 도입됐다.


5개 은행의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입은 도입 직후인 2004년 2천563억 원에 불과했으나 다음해 4천80억 원으로 급증했고 이후 4천억~5천억 원대를 오가다 지난해 6천861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04년 전체 순이익의 5.5%에 불과했던 방카슈랑스 수수료 비중은 2008년 12.4%까지 상승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2011년 6.2%로 고꾸라졌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12.6%로 다시 치솟았다.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5개 은행의 전체 순이익이 2011년 8조8천118억 원에서 지난해 5조4천614억 원으로 38%(3조3천504억 원)나 감소한 반면,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동안 5천431억 원에서 6천861억 원으로 26%(1천430억 원) 증가한 덕분이다.


방카슈랑스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조6천282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입은 순이익의 19% 수준인 2천475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12조4천506억 원, 신한은행은 12조25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다.


지난 10여년간 방카슈랑스 수수료 비중이 가장 많이 확대된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2004년 당시 수수료 금액은 282억 원으로 순이익 1조3천억 원의 2.1%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순이익의 19.5% 수준을 기록했다.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 비중이 가장 적게 확대된 곳은 외환은행이었다.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외환거래 등 다른 은행과 차별화 전략으로 수익성이 좋아 특별히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 비중을 크게 늘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은행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금이 연간 200억~300억 원대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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