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대기업들이 기부금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 인심을 잃고 있다.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의 지난해 기부금 내역을 조사한 결과 총 8천600억 원으로 매출(654조6천억 원) 대비 0.13%의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ceoscoredaily.com/news/article.html?no=635)
이렇게 많은 기부금을 내고도 이들 기업에대한 인심이 곱지 않은 것은 졀대적인 액수나 매출액에 대비한 비율들이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2011년 이들 기업의 기부금은 1조550억 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비율도 0.18%였다. 작년 기업들의 매출은 훨씬 늘어났으나 기부금 비율은 0.05% 포인트나 줄어든 셈이다.
그러나 전년 대비로는 비록 다소 인색해진 수준이지만 국내 기업들의 기부금 인심이 아주 야박한 수준은 아니다.
2011년 기준 미국기업들의 기부금 지출 수준을 보면 대비가 된다.
2011년 세계 최대 기업 월마트의 기부금은 3억4천240만 달러였다. 한화로 대략 3천766억원정도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4.1%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하는 매출액 대비로 따지면 월마트의 지난 2011년 매출액은 대략 3천500억 달러. 이중 기부금이 3억4천240만 달러였으니 비율은 0.09%정도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는 작년 20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2천353억원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0.12%다. 월마트보다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이 0.03%포인트나 높은 셈이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가장 높았던 NHN으로 가면 대비가 더욱 선명하다.
NHN은 작년 2조3천89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53억원의 기부금을 지출해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이 1.06%에 달했다. 미국 월마트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다.
20대 기업 평균 0.13%도 월마트에 비해서는 획기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기부금의 절대액에서나 매출및 영업이익 대비 비율에서 가장 높은 월마트와 비교해도 이정도 수준이나 나머지 기업들과의 비교는 필요가 없는 지경이다.
2위인 골드만 삭스는 세전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2.6% 3위 엑슨모빌은 0.4% 4위 웰스파고&컴퍼니 1.1% 5위 쉐브론 0.7%등의 수준이다.
미국 기업과 비교할 때 국내 기업의 인심이 결코 짜지 않은 수준임을 알 수있다.
더욱이 통계에는 없지만 유럽기업들은 기부금에대해 더 무관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작년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더 더 많은 희사를 기대하며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다른 기업들과 견줘 사회적 책임이 더 높다는 점만은 높게 평가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