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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매트리스 꺼짐현상 무상AS 기준 업체마다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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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매트리스 꺼짐현상 무상AS 기준 업체마다 제각각
바디프랜드·청호나이스는 두께의 10%, 코웨이는 전제품 3.5cm 이상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7.0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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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렌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꺼짐 현상'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업체마다 AS 기준이 달라서 매트리스가 얼마나 내려앉아야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는 지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 주요 업체의 꺼짐 관련 AS 규정을 살펴본 결과 바디프랜드, 청호나이스, 웰스는 매트리스 전체 두께에 일정 비율을 적용해서 AS가 이뤄지고, 코웨이와 쿠쿠홈시스는 매트리스 두께와 상관없이 일정 수치를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바디프랜드와 청호나이스, 웰스는 매트리스 두께에 비해 10% 이상 꺼짐이 발생할 경우에 무상 AS를 해준다. 예를 들어 높이 22cm의 매트리스라면 2.2cm 이상 꺼짐 현상이 발생해야 AS기준에 충족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30cm 이상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코웨이의 경우에는 제품 두께와 상관 없이 3.5cm 이상 꺼진 경우에 무상 AS가 가능하고, 쿠쿠홈시스 역시 모든 제품에 대해 3cm를 초과할 때 무상 AS를 실시한다.

5개 업체 모두 렌탈 약정기간은 5~6년이며 기간 내 매트리스 꺼짐 현상으로 인한 AS횟수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코웨이 관계자는 "렌탈 기간 동안 소비자 책임이 아닌 사유일 경우 무상수리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쿠쿠홈시스의 경우 매트리스 렌탈 업무(계약, 결제, 정보변경)등만 대행하고 있으며 AS업무는 제조사인 ‘팔로모’가 담당하고 있다.

꺼짐 관련 AS 규정을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판매페이지에 자세히 표시해놓은 곳은 바디프랜드가 유일했다. 나머지 업체들은 제품 카달로그, 구매 시 제공되는 사용설명서 또는 설치 시 해당 규정을 안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청호나이스 측은 “제품 설치 시 AS 규정이 안내되거나 제품 이용 중 콜센터로 문의하면 관련 내용에 대해 안내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트리스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꺼짐, 오염 등에 대한 게 주를 이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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