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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언택드 CM채널 보험료 수입 급증... 롯데손보 홀로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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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언택드 CM채널 보험료 수입 급증... 롯데손보 홀로 역성장
흥국화재 더케이손보는 2배이상 급성장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11.3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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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효과로 손해보험사들의 비대면 채널이 30% 가까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롯데손해보험만 유일하게 역성장 그래프를 그렸다.

3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 16곳의 CM채널 원수보험료는 2조631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674억 원보다 27.3% 급증했다. 대면채널 원수보험료도 40조96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지만 온라인 채널 성장세가 훨씬 두드러졌다.

보험료가 비싼 생명보험 상품과 달리 손보사들은 이미 자동차 보험 등 ‘다이렉트 채널’을 꾸준히 키워왔던 터라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가 CM채널에서 1조3198억 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을 일찍 시작한 만큼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전체 CM채널 원수보험료 가운데 삼성화재가 50.1%의 비중을 차지했다.

2~4위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CM채널 원수보험료 2위는 DB손해보험이 차지했다. DB손보는 지난해 상반기 2323억 원에서 50.8% 증가한 3503억 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도 3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960억 원 대비 56.8% 급증했다. 현대해상도 28.3% 증가했으나 KB손보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CM채널 원수보험료가 줄어든 손해보험사는 전체 16곳 가운데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2곳에 불과했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98억 원에 비해 67.3% 급감했다.

롯데손보는 CM채널 뿐 아니라 대면채널 역시 1조6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으며 TM채널도 2076억 원으로 19.9%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업규모 최적화를 위한 리밸런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도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출범한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에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CM채널을 넘기면서 나타난 결과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CM채널 원수보험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흥국화재였다. 흥국화재는 올해 상반기 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5% 급증했다. 더케이손해보험 역시 2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9억 원에 비해 138.2%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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