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의 에버랜드가 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아 5월14일부터 더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맹수 관찰이 가능한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이하 사파리 트램)을 새로이 선보인다.

트램은 지난 2년 여 동안 준비해온 새로운 사파리월드 투어 차량이다. 기존 사파리 버스와 달리 차량 3대가 한 줄로 연결돼 사파리월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일종의 무궤도 열차다.
 
312마력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장착한 SUV 견인차가 일렬로 연결된 2대의 무동력 트램을 맨 앞에서 끌고 간다. 총 길이만 22미터다.
 
사파리 트램은 1대당 28개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어 1회 운행 시 최대 5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탑승하는 트램 차량은 앞뒤좌우 사방의 관람창 전체가 발끝부터 천장까지 투명한 통창으로 설계돼 있다.
   또한 자리에 앉았을 때 일반 성인들의 평균 눈높이는 지상에서 약 1.6미터 높이로 기존 버스(2.2미터)보다 크게 낮아져 사자, 호랑이, 불곰 등 사파리 트램으로 다가오는 맹수들과 눈을 맞추며 더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관찰이 가능해졌다.
 
투명 관람창은 일반 강화유리의 150배에 달하는 충격흡수도가 특징인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활용한 약 20mm 두께의 5겹 특수 방탄유리로 설계돼 있어 맹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사파리 트램 오픈을 기념해 5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트램에서 맹수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아웃도어용품, 커피 쿠폰 등을 선물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새로운 사파리 트램을 타고 약 20분간 사파리월드에 서식하는 7종 50여 마리의 동물들을 가깝고 생생하게 근접 관람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파리월드 전동문 길이를 확장하고, 내부 운영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