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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카드사 여성임원 단 5명...유리 천장 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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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카드사 여성임원 단 5명...유리 천장 깬 비결은?
  • 이지완 기자 saz1000@csnews.co.kr
  • 승인 2016.01.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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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업계에 여성임원들이 잇달아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전업계 카드사 8곳에 재직 중인 여성 임원은 단 5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올해 선임된 임원은 단 한명이었다. 절대적인 숫자만 놓고 보면 여전히 적은 상황이지만 올해 새롭게 여성임원이 승격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삼성카드가 2명으로 가장 많고, 신한 비씨 현대 각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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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인 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지난해말 김효정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을 첫 여성임원으로 승진시켰다.

김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LG 신용카드에 입사한 뒤 2013년 신한카드 VM마케팅팀장, VM영업팀장을 맡아 업무를 수행했다. 2014년 신한카드 'Code 9' 추진팀장을 올해 1월부터 모바일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다.

비씨카드(대표 서준희)의 차재연 전무는 지난해 1월 약 24년여 간 몸 담았던 KT를 떠나 카드업계로 진출했다. 차 전무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경영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2009년 KT 가치경영실 자금담당 상무, 2014년 KT 비서실 상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월 비씨카드에 입사해 경영기획부문 전무 역할을 1년 째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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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김효정 신한카드 본부장, 차재연 비씨카드 전무, 이미영 현대카드 전무, 박주혜 삼성카드 상무, 이인재 삼성카드 전무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이미영 상무가 1972년생으로 현 카드업계 여성임원 중 최연소자다.

이 상무는 1972년생으로 연세대에서 응용통계학 학사를 마치고 UC버클리 대학에서 경영대학원에서 학업을 마쳤다.

2005년 현대카드에 입사한 그녀는 프리미엄 마케팅팀장과 브랜드실장, CLM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브랜드본부장으로 승격해 현대카드 브랜드를 책임지고 있다.

삼성카드(대표 원기찬)는 박주혜 IT담당 상무와 이인재 디지털본부장 전무가 있다.

박 상무는 1969년생으로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삼성카드 정보기획담당 부장으로 입사해 1년 뒤 정보기획담당 상무로 승격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IT담당 상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전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산업공학 학·석사를 취득하고 컬럼비아대학 MBA 과정을 마쳤다.

2003년 삼성카드 정보기획팀장 부장으로 입사해 2007년 삼성카드 정보전략담당 상무로 승격했다. 이후 삼성카드 경영혁신실장 상무, 경영혁신실장 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 삼성카드 디지털본부장 전무에 올랐다.

국민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은 아직까지 여성임원이 없는 상태다. 해당 카드사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아직까지 카드업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 여성임원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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