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허민회)의 TV홈쇼핑과 모바일 쇼핑에서의 올해 상반기(1월1일~6월7일)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TV히트상품 1위는 이태리 패션잡화 브랜드 <브레라>가 차지했다. 2위에 오른 <바이엘라>도 봄 티셔츠 8종 세트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외모를 가꾸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Grooming)족’의 증가로 상반기 남성 모바일 히트상품 리스트에는 이미용품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해엔 마스크 팩과 여성 선물용 상품인 에어쿠션만이 남성 히트상품 TOP 10 순위에 올랐던 것과 달리, 올해엔 마스크 팩을 포함해 안티에이징 크림, 다리숱 정리 면도기, 고데기 등 총 4종이 순위권에 등장했다.
GS샵(대표 허태수)이 동기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4만 세트가 판매된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상반기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견미리 팩트’로 더욱 유명한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2015년 GS샵 전체 히트상품 1위, 2015년 상반기 히트상품 1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A.H.C 화장품(2위), 프리미엄 티에스 탈모샴푸(6위),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7위), 실크테라피(8위) 등 이미용 상품이 5개나 순위에 오르며 매년 히트상품에 대거 선정됐던 패션상품들을 제쳤다.
3위에 오른 ‘SJ와니’는 손정완 디자이너와 GS샵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로 ‘홈쇼핑 패션 열풍’을 주도한 주인공이다. 4위 ‘제이코닉’ 역시 트렌디한 티셔츠, 팬츠 등을 3~6종 패키지로 묶어 부담없는 가격에 판매하면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패션·뷰티상품이 아니면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오른 ‘산지애 씻어나온 사과’ 역시 재구매율이 40%나 됐다.
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 역시 상반기 히트상품 브랜드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가성비를 앞세운 패션, 화장품, 식품이 10위 안에 드는 등 강세를 보였다.
중저가 패션 브랜드 ‘조이너스’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현대홈쇼핑이 단독 론칭한 한섬 브랜드 ‘모덴’은 프리미엄 패션 열풍을 타고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외에도 올해까지 이어지는 쿡방 열풍으로 이연복 셰프의 상품이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모덴의 경우 기존에 선보였던 의류 대비 30~40%가량 가격대가 높지만, 소재와 디자인 등 퀄리티가 좋아 전 세대를 아울러 인기를 얻었다.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이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움까지 갖춘 실속형 패션∙뷰티 상품들이 TOP10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1위는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가 차지했다. 2위는 홈쇼핑 패션상품 구매 연령대를 대폭 낮춘 정통 뉴욕 브랜드 ‘케네스콜’이 차지했다. 2015년 히트상품 4위를 차지했던 롯데홈쇼핑 단독 기획 브랜드 ‘조르쥬레쉬’가 3위에 오르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NS홈쇼핑(대표 도상철)의 상반기 주문량 기준 1위 상품은 ‘오즈페토’ 슈즈다.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착화감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간편한 손질로 오래보관 할 수 있는 건강식 ‘완도활전복’과 갓지은 밥이나 햇반을 데워 바로 비벼 건강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플레인 아마씨’가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집에서 셀프 뷰티 케어가 가능한 ‘엘렌실라 달팽이크림 세트’, 셀프 염색을 할수 있는 ‘리체나염색제 세트’, ‘참존탑클레스 세트’도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각각 2,3,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이연복 탕수육과 동파육’ 세트로 1~2인분을 1팩으로 소량포장해 10팩 구성을 판매하고 있다.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에서는 건강식품과 아이디어 상품이 주목 받았다. ‘구기자’를 발효한 가공식품 ‘구기자 발효추출분말(상품명 고지베리 구기자 분말)’이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우수한 효능에 대한 입소문과 함께 1월 첫 방송 후 누적 주문액(판매액)이 50억 원을 넘어섰다. 아이디어 상품으로 욕실 청소용품인 케어렉스가 판매순위 2위를 기록했다. 건강식품인 ‘순스피루리나 프리미엄’도 피부건강에 좋다는 인식과 함께 판매순위 4위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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