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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식 분유는 조제 분유보다 안 좋아?...아리송 분유 고르기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더보기
신생아들이 먹는 조제분유와 조제식분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부 소비자들은 유당 함량이 낮은 조제식분유가 조제분유보다 아이들 몸에 안 좋은 것이냐며 의문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이의 개월수와 식단에 따른 차이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충청북도 청주시 신성동에 사는 조 모(여)씨는 최근 온라인몰에서 7개월된 아이에게 먹일 분유를 구입했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동안 아이의 개월수에 맞춰 1~2단계 '조제분유'를 먹였는데 3단계에 접어드니 ‘조제식분유’라고 쓰여 있엇던 것.

조제분유와 조제식분유의 차이를 알아보니 조제분유의 유당 함량이 높다고 나왔지만 어떤 것을 먹이는 게 좋은지 아리송했다. 게다가 조제식분유는 유당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고객센터에서도 조제식분유가 조제분유보다 유당 함량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수치는 알려주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조 씨는 “직장맘이라 모유를 빨리 끊다보니 좋은 분유를 먹이고 싶어 여러 차례 검색을 했지만 어떤 것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조제식분유의 함량이 얼만지 소비자에게 알 권리가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분유는 '유당의 함량'에 따라 조제분유와 조제식분유로 나눌 수 있다. 식품공전에 따르면 조제분유(조제유류)는 분말의 경우 유성분이 60%, 액상의 경우 9% 이상인 것을 의미한다. 영아용은 모유 수유 대용으로 제조 가공한 것으로 신생아에게 먹이며, 성장기용은 6개월 이상 영유아에게 먹이면 된다.

유성분이 60%가 되지 않는 것은 ‘조제식’ 분유로 구분된다. 모유가 아닌 이유식 대용, 영양보충식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이 된 아이들은 이유식을 시작하는데, 이유식과 병행하는 경우라면 다른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조제식 분유가 알맞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분유는 아이의 월령에 따라 1~4단계로 구분된다. 1~2단계는 6개월 이전 신생아용으로 모두 조제분유다. 3~4단계는 제품에 따라 조제분유와 조제식분유로 나뉘기 때문에 아이의 식단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다만 조제분유, 조제식분유 모두 유당의 함량은 법적으로 표기 의무가 없기 때문에 표시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유업체의 한 관계자는 “조제식분유를 두고 가짜 분유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어 가끔 환불 문의가 들어오는데, 국내 조제식분유는 유당 함량이 높은 편이라 조제분유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함량 표기에 대해서는 “무조건 유당 함량이 높은 게 좋다는 소비자 오해가 있을 수 있어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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