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귀뚜라미 구입 2개월만에 4번씩이나 고장나다니…"
상태바
"귀뚜라미 구입 2개월만에 4번씩이나 고장나다니…"
  • 이재순 소비자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02 07:4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 산 귀뚜라미보일러가 2개월20일만에 무려 4번씩이나 고장이 납니까? 또 A/S하러 온 기사와 본사에서 온 분이 고장원인을 각각 다르게 진단하니 이젠 믿음이 안 갑니다.”

정말로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 이전에 쓰던 귀뚜라미보일러가 5년이 지나자 고장이 잦아 작년 11월 13일 680000원을 주고 ‘거꾸로 lN’을 샀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면서부터 고장이 나더군요. 처음에는 고장 숫자가 ‘01’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 구입설명서에 표기된 대로 “실내온도 조절기에 전원/재가동 버튼을 눌러 재가동 시켜주세요” 라고 쓰여 있어 그대로 했습니다. 

처음엔 되는가 싶더니 곧바로 ‘01’숫자가 뜨면서 가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직영 A/S 센터에서 기사는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본사에 직접 의뢰해 제품을 교환 해주겠다고 해놓고 모르는 척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본사 고객센터로 연락을 했더니 “공기와 가스 압이 맞지 않아서 고쳤고, 괜찮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도 일시적 현상이었습니다.

20일이 지나 또 다시 말썽을 부려 신고했더니 직영 A/S 센터 직원은 “에어가 차고 물 보충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보일러 쓰시는 분들은 상식적으로 그 정도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오는 기사마다 호언장담 하고 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A/S 받은 지 일주일 지나서 바로 01 숫자로 작동이 안 되니….

네 번째 방문한 본사에서는 “휴즈 접착이 잘 안 돼 그런 것이다”며 수리를 하고 갔습니다.

대처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정말로 귀뚜라미보일러 불매운동이라도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야간 전화는 무용지물이고, 소비자고객센터는 거의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이니 답답합니다.

이에 대해 본사 고객서비스팀 담당자는 “일단 소비자 집을 방문해 고객 의견을 들어본 뒤 원인파악이 규명되는 데로 본사에 연락,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 하겠다” 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혀왔습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 2007-02-02 08:37:30
귀뚜라미 보일러, 진짜 싸가지여. 나도 당한 경험있는데...조사한거 보면 열효율 이런것도 최고 꼴찌여. 거꾸로, 그거 되지도 않는 기술이라는거 알사람은 다 알고 있는데, 이것들 기술 개선할 생각은 않고 광고만 퍼부면서 소비자 헷갈리게 하고 있는 거라고

날아라삼겹살 2007-02-02 20:54:25
날도 추운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