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쿠첸 전기밥솥에 쿠쿠전자 제품의 내솥을 넣고 취사를 시도했던 소비자가 밥솥 폭발 사고를 겪었다.
경상북도 영주시에 사는 김 모(남)씨는 쿠첸 10인용 전기밥솥을 사용 중이다. 최근 아침 밥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밥솥이 굉음을 내며 폭발하면서 안에 들어있던 쌀이 온사방에 다 튀었다고.

쿠쿠전자, 쿠첸 등 밥솥 업체들은 "각 제품마다 전용 내솥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이즈가 맞아 뚜껑이 닫히더라도 각 밥솥 모델에 맞는 재질이 따로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첸 관계자는 “변형된 내솥이나 전용 내솥이 아닌 것을 사용하면 화재 및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또한 내솥 없이 취사를 시도하면 감전 및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안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 및 제품 사용 설명서 등에 주의사항으로 명시되어 있다.
내솥 바깥 면에 밥알, 이물질이 있는 상태에서 사용 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내솥을 다른 용도로 쓰거나 가스불 위에 직접 올려 사용하는 것도 금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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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밥솥 죽을때까지 안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