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지난해 총자산은 143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조 4000억 원, 비율로는 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97개 여전사의 2018년말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말 대비 8곳이 늘어난 것으로 할부금융사 21개, 리스사 25개, 신기술금융사 51개로 구성됐다.

할부와 리스자산 등 고유업무 자산이 56조 원으로 4조 원가량 늘었고, 대출자산은 가계와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7조 6000억 원 늘어난 68조 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183억 원 증가한 1조 9427억 원으로 나타났다. 고유업무에서 2167억 원, 이자수익에서 6360억 원이 늘었다. 다만 조달비용이 3659억, 대손비용이 3428억 원 늘며 수익증가분을 상쇄했다.
연체율은 1.92%로 전년말 대비 0.05% 포인트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3%로 0.15% 포인트 상승했지만 조정자기자본비율(16.3%)과 레버리지비율(6.6배)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전법 감독규정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관리지표를 6월 도입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안정적 정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감독방향을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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