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당선자가 소감발표 자리에서 학원비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의 김 당선자는 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당선 소감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학원비가 6∼7년간 동결된 것은 모순"이라며 "학원비를 현실에 맞게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학원도 교육기관"이라며 "방과 후 학교 참여나 학교 자율학습 시간을 자율화해 공교육과 사교육이 보완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교육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
입시제도 또한 개선하겠다고. 그는 "고등학교 입학 희망배정 비율을 현재 60%에서 최대 70% 수준까지 올려 보다 많은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교육 구성원 중의 하나인 학생의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학생 입장을 대변하는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중앙과 지방의 교육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울산교육발전팀을 만들어 지역 교육행정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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