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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인종차별로 묻힌 검은나이팅게일 메리시콜의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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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인종차별로 묻힌 검은나이팅게일 메리시콜의 희생
  • 정기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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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영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두 여자'에서는 영국 런던에서 발견된 초상화가 발견되면서 드러나는 미스터리한 얘기가 공개됐다.

이 그림속 노년의 흑인 여성은 왼쪽 가슴에 3개의 훈장을 달고 있었는데, 이 여인의 이름은 자메이카에서 온 메리시콜이다. 식민지 자메이카에서 온 흑인 간호사 메리시콜은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못지않은 크림전쟁의 숨은 공로자로 크림 전쟁 당시 후방에 나이팅게일이 있었다면, 누구나 가기 꺼려하는 전방에는 검은 나이팅게일 메리시콜이 있었다.

1853∼1856년 러시아와 오스만투르크·영국·프랑스·프로이센·사르데냐 연합군이 크림반도·흑해를 둘러싼 크림전쟁이 발발하고 메리 시콜은 영국에서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지원했지만 낙방하자 사비를 털어 최전방에 치료소를 차렸다.

그녀의 가슴에 달려있는 세 개의 훈장은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터키에서 받은 것들이다. 메리시콜의 초상화는 현재 영국 런던의 국립 초상화 갤러리에 보관되어 있다.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상에 알려지지 못한 메리 시콜의 이야기는 피부색과 인종차별을 넘어선 한 여인의 숭고한 희생을 담고 있어 감동을 안겨주었다. <사진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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