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에픽하이의 타블로(이선웅)가 뿔났다. 타블로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학력 논란에 대해 국내 전문 로펌을 선택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얼마 전 형 데이브 리(이선민)도 학력위조 논란에 휘말린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일 타블로가 국내에서 악성 네티즌(아플러)를 전문적으로 상대해 온 로펌을 신중하게 선택해 법적 대응방안 및 학력 논란에 대한 언론 대응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 이선민의 브라운 대학 동문의 한 변호사가 언급되기도 했으나, 이번에 사건의 의뢰를 받은 로펌은 지난 2주간 타블로를 비롯한 가족들의 학력논란에 대한 악성 루머 유포를 주도하며 악플을 양산해온 일부 네티즌들의 자료를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타블로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정의롭지 못해 온라인의 악의적인 글로 특정인을 몰아가고 있어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타블로는 미국 언론에도 이런 내용을 전해 달라는 당부도 포함 돼 있었던 것으로 알렸다.
한편 타블로는 얼마 전 형 이선민도 학력위조 논란에 휘말렸었다. 7월 중순 EBS '스타잉글리시' 강사 이선민(데이브 리)의 방송 출연 중단이 결정됐다. 이선민은 가수 타블로(이선웅)의 친형이다.
지난 7월19일 EBS(사장 곽덕훈) 측은 "학력과 학위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선민씨의 출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논란을 불러왔던 이선민의 학력과 학위의 진위와 관계없이 19일부터 이선민 씨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동안 방송된 이 씨의 강좌분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사진=이선웅 미투데이)